디아블로2 레어 레지 벨트는 시세가 있을까

큰까마귀의 노끈

 게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하다 보면 '좋은 것 같은데 쓰지는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이 종종 드롭되는 경우가 많다. 맨땅에서 아무것도 없을 때 드롭이 되었다면 해당 아이템을 착용하겠지만, 어느 정도 아이템을 맞춘 시기에 그러한 아이템이 드롭된다면 처리가 상당히 애매하다. 이거 팔릴까? 버릴까? 가지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옵션을 가진 레어 아이템은 대부분 '큰까마귀'라는 이름으로 시작한다. 어떤 레어 아이템이라고 해도 '큰까마귀의'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으면 맨땅에서는 활용하기 좋은 옵션이 두루두루 붙어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큰까마귀의 노끈'만 하더라도 그냥 맨땅 기준으로 보면 옵션이 준수하다.

 

 냉기 저항과 화염 저항이 20%씩 붙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타격 회복 속도 +10% 옵션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렙일 때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족한 저항을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수께끼가 없어서 몬스터에게 직접 타격을 맞는 경우가 많을 때다 보니 타격 회복 속도 옵션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악랄한 술 벨트

 그리고 심심해서 감별을 해 본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레어 벨트도 저항 옵션이 괜찮게 잘 나왔다. 세 개의 저항 옵션도 유저가 자주 사용하는 번개 저항과 화염 저항이 각각 24%와 27%가 붙어 있고, 냉기 저항도 16%가 붙어 있다. 더욱이 생명력과 생명력 회복도 괜찮은 수준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PK 벨트로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피격 시 발동되는 스킬이 서릿발이 아니라 번개 파장이라는 것, 그리고 타격 회복 속도 +10% 옵션이 빠졌다는 점이다. 두 가지 중 하나만 붙었어도 솔직히 맨땅 유저와 PK 유저에게 물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전문가들은 이 벨트를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쓰자니 아쉬운 벨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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